김정진 서원대 교수,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 출간

우리는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 하는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 군주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책이라 불리는 ‘군주론’이 Z세대를 위한 해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났다. 서원대학교 융복합대학 김정진 교수는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정치철학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며, 특히 10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500년간 세계적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킨 군주론을 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고 생생한 해설로 풀어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김 교수는 오랫동안 고전과 현실정치를 연구해왔으며, 이 책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마키아벨리의 정치적 통찰을 전달하고자 한다. 그는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주권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군주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은 이러한 질문을 Z세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가며, 고대 로마에서 조선 시대, 그리고 현대 정치 무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화정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리더의 역할과 윤리, 정치적 판단의 냉정함 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히 군주론을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정치에서 마키아벨리의 이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역사 속 여러 정치 지도자들의 사례를 분석하며, ‘왜 공화정과 민주주의가 소중하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냉정한 선택이 필요한지’를 독자들이 직접 깨닫도록 돕는다.

마키아벨리는 단순히 권력을 유지하는 법을 논한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지속적으로 번영하기 위해 어떤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철학적 논의를 10대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사례와 논리를 통해 풀어냈다.

책은 풍부한 명화,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독재자들의 최후”나 “현실적인 공약 이행률” 등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현실정치의 복잡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마키아벨리는 단순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조언을 남긴 것이 아니라, “약소국이 살아남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공화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같은 통찰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며, 현대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이 책을 읽으며 세 가지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째, 어떤 리더가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인가? 둘째, 정치와 권력이란 무엇인가? 셋째,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그는 “Z세대 독자들이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정치와 권력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는 오늘날, 공화정과 민주주의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 교수는 특히 “정치는 단순한 감정적 대립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민의 자유를 위해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10대들이 이 책을 통해 현실정치를 직시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현재 서원대학교에서 SK하이닉스 청년창업파크(SPARK) 사업단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10대를 위한 논어 수업’, ‘10대를 위한 1세대 창업가 수업’, ‘K-하브루타’, ‘기적의 밥상머리 교육’, ‘덕후의 탄생’ 등 총 13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 중 세 권은 세종도서 우수교양 부문에 선정되는 등 학술적 가치와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속적으로 교육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며, 청소년들이 고전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힘쓰고 있다.

<10대를 위한 군주론 수업>은 단순한 철학서가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현실정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알려주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리더십과 정치적 판단이 중요한 시대에서, 미래 세대가 올바른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책으로 평가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어떤 리더가 국민 주권과 공화정을 수호할 것인가?’라는 화두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김민중 기자 book@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와 씨름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질 뿐이다. 독서는 그 시작이다.” – Albert Einstein.